국제유가가 차익실현 매물로 사흘만에 하락했다.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9센트, 0.3% 하락한 2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27.40달러까지 내려갔었다. 북해산 브렌트유(IPE) 9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44센트, 1.7% 하락한 25.7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지난주 미국 재고물량이 감소했다고 발표되면서 장 중 27.90달러까지 오르는 등 최근 6주만에 가장 높은 가격까지 상승하자 거래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3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고 미국에너지부(EIA)는 재고량이 1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평균 3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