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 물가지수가 집중호우의 여파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4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의 '7월중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 이는 가뭄으로 인한 작황부진에 이어 집중호우까지 겹쳐 상추, 미나리, 배추 등농.축.수산물(1.8%)이 큰 폭으로 오르고 집세(0.2%)와 개인서비스(0.1%) 요금 등이 올랐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상추와 배추 등 47개 품목이 상승하면서 6월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0.2%)와 같은 수준이었으나 생활물가는 전국 평균(0.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