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가 급속도로 하락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하반기 실업률이 가장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앵도수에즈 W.I.카 증권사가 2일 밝혔다. 앵도수에즈 증권은 "지난해 한국은 산업생산이 18%나 증가했으나 올해는 감소추세에 있으며 수출도 지난해 20%의 성장에서 올해는 같은수준의 마이너스성장으로돌아섰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최근의 실업률 감소"라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실업률의 감소는 경기후퇴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라며 "만약 업체들이 수익압력을 감원으로해결하려 한다면 저축은 증가하고 소비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4만5천명, 실업률은 3.3%로 외환위기가 시작된 지난 97년 12월 당시의 65만7천명, 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