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과 5개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철도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보텍스세마이컨덕터 동일계기 아텍엔지니어링 피엔시테크 강원레일테크 등 5개 벤처기업과 5개 철도 핵심기술 및 부품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이 수행하는 연구과제는 현재까지 국내에선 개발되지 않은 기술이다. 철도기술연구원과 아텍엔지니어링이 함께 연구하는 '철도차량용 차륜 플라스틱 디포메이션법 적용기술'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기술로 실용화되면 철차 바퀴의 마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이외 △보텍스세마이컨덕터와는 '전자냉각기술을 이용한 철도차량용 공기조화시스템'(냉난방장치 통합) △피엔시테크와는 '교류급전시스템 디지털 고장점표시스템'(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한 기술) △동일계기와는 '강우자동경보시스템' △강원레일테크와는 '플래시 버트(Flash Butt) 현장 용접기술'(선로품질향상 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5개 공동과제 수행을 위해 철도기술연구원이 5억4천만원,5개 벤처기업이 4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2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 연구 과제가 완료되기까지 사안별로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철도기술연구원은 "5개 기술이 개발되면 연간 1백3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50억원의 인력 및 유지보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031)461-8531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