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주택은행 합병CEO(최고경영자)후보는 31일 기업설명회에서 `강제퇴직은 없을 것' 등 합병추진 6대 원칙을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를 통해 강제퇴직은 없으며 자발적인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이고 말했다. 통합순서에 대해서는 고객접점에서 먼 후선업무(본점.지역본부)부터 가까운 영업점으로 통합하고 단기적으로 비용절감 보다 고객이탈을 방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고경영진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 다음 주주총회까지 현 경영진을 유지하고 합병은행 경영진은 성과와 능력을 평가해 선정할 것이며 정보기술(IT)통합까지는 지점통합 및 직원 교차배치를 최소화하고 IT통합을 위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두 은행의 브랜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금리 및 수수료 단일화, 후선업무 처리센터 기능조정 및 확대개편 등을 포함하는 `퀵-윈스(Quick-Wins)프로그램'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