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앞으로 분기 보고서를 작성할 때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예대금리차 등 각종 세부 경영실적들을 반드시 포함시켜 공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은행 경영현황에 대한 예금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 오는 10월말 공시될 올 3.4분기(6∼9월) 보고서부터 이같은 은행경영공시제도 개편방안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의 공시사항이 필수 공시사항으로 변경된 경영지표에는 ROA와 ROE외에도 예대금리차, 외화자산.부채현황, 파생금융상품거래 관련 주요영업 현황 등이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반기와 분기보고서의 공시사항이 달라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