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언론사 피고발인 12명 중 사주 이외 피고발인들을 빠르면 31일부터 본격소환, 조사키로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중 사주가 아닌 모 언론사 피고발인 1명에 대해 검찰 출석 일정을 통보키로 했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피고발인을 당초 오늘부터 소환하려 했으나 계획을 수정해내일이나 모레쯤 나오도록 곧 통보할 생각"이라며 "오늘은 사주 측근 인사 중 소환될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금주 중 사주가 아닌 피고발인과 사주의 측근 인사에 대한 소환 작업을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내주초 피고발인 사주들에 대한 순차적 소환이 가능할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사주 측근 등을 상대로 사주의 주식.현금 등 재산 우회증여 또는 위장매매 증여 경위, 장기 대여금 변칙처리 등을 통한 탈세경위 등을 집중 조사해왔다. 검찰은 이와 관련, 모 언론사 사주의 사돈 인사 1명을 최근 소환, 우회 증여에개입했는지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사주의 아들 등 친인척이나 측근 인사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중"이라며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보강조사를 위해 관련 인사들의재소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