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반도체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NEC가 오는 10월부터 PC 및 팩시밀리 부문 등 3개 사업을 분사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NEC는 PC 및 디지털사진 프린터 등의 개발. 생산. 판매. 보수사업은 100%출자 자회사인 도쿄의 NEC 커스텀 테크니카에, 팩시밀리 관련제품 및 소프트웨어 등은 역시 자회사인 시즈오카 일본전기에 각각 이관하기로 했다. 또 본사내 디바이스부문이 담당하고 있던 광(光)디바이스 및 마이크로파 디바이스에 대한 개발. 생산. 판매. 보수서비스 사업도 10월 설립하는 자회사 'NEC 화합물디바이스'에 이관할 방침이다. NEC의 분사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PC 등 관련부문의 가격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분산돼 있던 생산. 개발. 자재조달 등의 체제를 재편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