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체적인 수출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물 수출은 작년 보다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 1∼6월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7억760만달러(돼지고기제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천150만달러가 늘어났다. 돼지고기를 포함할 경우 총 수출액은 7억3천만달러로 작년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된 후 처음으로 전년동기실적(7억2천300만달러)을 상회했다. 특히 과실이 사과와 배 수출 호조로 51%, 채소가 14.8% 각각 증가하는 등 신선농산물이 수출을 주도했다. 농림부는 하반기에도 농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2003년 시범 설치키로 했던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2개소를 1년 앞당겨 2002년까지 준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