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가 통합의료정보 시스템 업체인 마로테크(대표 이형훈)와 공동으로 의료영상정보처리 시스템(PACS)에 대한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사업을 실시한다. 로커스는 최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박낙원 부사장과 마로테크의 이형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 추진 조인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정보화의 꽃으로 불리는 PACS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영상을 필름 대신 디지털로 저장.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핵심 의료시스템이다. 마로테크는 국내 최초로 PACS 개념을 도입,서울대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차병원 중대용산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 PACS를 구축해 준 벤처기업이다. 이번 공동사업으로 로커스는 PACS를 임대형태로 병원에 제공,구축비용이 비싸 대형병원에서만 이용하던 PACS를 중소병원들도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환자도 자신의 의료정보를 PACS가 구축된 병원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현재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의료정보 활성화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커스의 DS(디지털서비스)사업본부 신철균 본부장은 "로커스는 ASP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등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개인의료정보 관련한 토털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터넷과 통합된 원격진료와 병원 환자 금융기관을 하나로 묶어 개인의료정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02)6005-433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