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우리 수출은 오는 10월부터 회복되고 내년에는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무역회관에서 열린 `부산수출업계간담회'에서 "상반기 수출이 4.9% 감소했으나 일본과 대만 등 경쟁국은 더 큰 폭을 감소했고 특히 가격이 작년대비 8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증가하는 등 수출구조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미국의 금리인하와 감세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구기종 PC의 교체시기 도래로 IT제품 수요증가와 가격회복이 예상돼 10월께부터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선진국 경기호전에다 반도체경기도 고가품위주로 수요가 회복되고 100억달러대의 플랜트 수주가 기계류 및 설비수출로 이어지면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지역 수출업체들은 ▲수출금융지원 확대 ▲외국선박에 대한 선용품 공급때 무역금융 지원 ▲조선기자재분야 공동 기술연구소 설립지원 ▲병역특례업체 인원배정 제한 완화 등을 건의했다. 또 부산상공회의소는 제4 중소기업 연수원 설립문제와 관련,"3년전부터 부산상공업계가 건의해 설립방침이 확정되자 뒤늦게 경남도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마찰을 빚어면서 지연이 되고 있다"며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장재식 산자부장관은 건의사항을 검토해 최대한 시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