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LG전선이 기계사업부문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추진해온 에어컨 및 트랙터사업 매각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27일 말했다. LG브랜드 사용 문제 또는 가격문제가 매각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LG전선은 적어도 한개 사업부는 연말까지 매각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한편 LG전선의 4분기 광케이블 수주 물량중 일부가 미국 통신업체들의 요청에 의해 공급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회사측은 CATV 업체들로의 공급확대와 인도.중국 등과 같은 현물시장 판매를 늘려 이를 상쇄할 계획이라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