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우인방커뮤니케이션(대표 우창봉)이 추진해온 '통일염원 6.15 금강산 랠리'를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오는 28일 창원-평창간 남측 구간 경기를 마치고 31일 금강산에서 랠리(자동차 경주)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우인방측은 북측의 사업파트너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협의회측에 현금 50만달러와 중형 승용차 4대, 랠리용 경주차 2대, 타이어 3천본 등 현물 50만달러를 사업대가로 지불한다. 금강산 코스는 관광도로를 벗어난 순학리, 봉화리 등 비포장 도로 50㎞로 국내의 19개팀, 72명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대회 참가인원은 선수와 진행요원, 기자 등 214명이고 경기차량, 진행차량 등 46대의 차량이 참가하게 된다"며 "우인방측은 북측에 지불할 사업대가를 코리아자동차경주협회 등으로부터 협찬 받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인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최고위원은 북측 사업파트너인 민화협 초청으로 내달중 방북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일정은 현재 우인방측이 북측과 협의중에 있다"며 "한 최고위원은 랠리를 금강산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남북간 스포츠 교류 등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