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의지와 구체적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민주당의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안은 제주도민들의 기대와는 상당부분 차이가 있는 부실계획"이라며 "제주도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민주당이 그간 논란을 빚었던 역외 금융센터나 내국인용 면세점, 개발전담기구 설립, 영어 공용화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고 관련부처간 갈등만 증폭시켰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개발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능가하도록 구상하라'고 지시했으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재원과 자원의 지원 등을 역속했다"고 상기시켰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