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24일 이집트 카이로 지사 현지 채용 직원이었다가 해고된 뒤 현대 관련 기업들의 현지 활동을 무차별적으로 방해하고있는 무사데크 사베트(48)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사는 영업 방해 등에 따른 1천만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7건의 소송을 현지에서 진행중이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악질'을 만나 골치가 아프다"며 "현재로서는 법적인 대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사는 그러나 양국 정부의 타협이 있으면 문제 해결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외교통상부 등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