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TTP)가 대구벤처센터의 임대료를 대폭 인하해 입주를 희망하는 벤처업체들의 운영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TTP에 따르면 대구지역 벤처의 요람인 대구벤처센터의 임대료를 평당 120만원 수준으로 책정, 입주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는 대구벤처가 있는 동대구로 주변의 일반 건물 임대시세인 평당 190만-220만원에 비해 크게 저렴한 것으로 공유면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TTP는 당초 코스닥 등록전 중간단계 보육이 필요한 업체를 입주대상으로 설정, 임대료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적용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입주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TTP는 또 입주업체의 편의를 위해 보증금의 10-20%만 내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대납하거나 연 이율 10%선에서 월세가 가능하도록 입주유형을 다양화했다. 이와 함께 대구벤처센터에는 지금까지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던 다단계판매회사가 이달말께 다른 곳으로 이전함으로써 10여개의 벤처기업들이 더 입주하게 된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