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ETI(대표 윤철주)는 최근 일본 NEC 계열의 조명업체인 NEC라이팅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에 사용되는 냉음극형광램프를 1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ETI는 올 3.4분기 32만개,4.4분기에는 80만개의 냉음극형광램프를 NEC에 공급하게 된다. 우리ETI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우리조명의 계열사로 지난해 5월 자본금 38억원(우리조명 95%,NEC 5%)으로 설립됐다. 우리ETI는 같은해 7월 일본 NEC로부터 냉음극형광램프 기술을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작년 12월 설비를 도입한뒤 이달 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우리ETI의 생산 능력은 올해 월 50만개,새로운 2호 설비기기가 도입돼 양산을 시작하는 내년에는 월 1백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ETI와 우리조명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윤철주 사장은 "생산,기술,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NEC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제조품목 다양화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31)492-1012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