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우리 경제가 올 3.4분기까지는 3%대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추진중인 경기조절 정책의 효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4.4분기에는 회복돼 5%수준 이상의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심야토론에 출연, "올들어 건설 경기와 소비심리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세계경제 회복의 지연으로 우리경제의 회복도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4.4분기에는 수출.투자 활성화 정책과 건전 재정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경기조절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부양이냐, 구조조정이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내수가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면 구조조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미 편성한 예산을 빨리 집행하고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내수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허용 등과 관련, "저금리 시대에다양한 자산 운용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 지 연기금을 동원해 경기를 살리자는 것은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