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감산소문으로 오전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결국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9센트가 내린 배럴당 2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 무연가솔린도 1.62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70.21달러에 끝났다. 피마트 에너지 애널리스트 존 킬더프는 "현재의 국제 유가는 OPEC의 조기 감산 검토를 의미한다"며 "OPEC의 목표 유가는 배럴당 22-28달러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재고 누적이 해소되기까지 당분간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도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7센트 하락한 24.05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