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의 민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 마침내 100선을 돌파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8월의 102.2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6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3으로 전달의 99.5에 비해 0.8 상승했다. 소비자기대지수 100은 6개월 후에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와 늘리겠다는 가구의 수가 같다는 것이며 100을 넘으면 늘리겠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기대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항목별로 보면 경기는 103.1, 가계생활은 100.3, 소비지출은 104.1, TV 냉장고 등 내구소비재 구매 계획은 91.4, 외식.오락.문화 관련 소비지출은 95.1이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가 어떤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1.1로 100에 못미쳤지만 전달 88.3보다는 높아졌다. 평가지수 구성요소중 경기는 92.2, 가계생활은 90.0이었다. 한편 1년 전의 가계수입과 비교해 지금의 가계수입이 좋아졌는지를 나타내는 가계수입평가지수는 89.2에서 91.1로 상승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