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기계, 전기 등 전통산업 관련학과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공학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20일 서울산업대에 `졸업종합설계과정 추진사업단'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졸업종합설계과정(Capstone-Design)은 4년간의 대학과정을 마치면서 학부과정에서 터득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창안, 설계, 제작, 시험까지 제품생산의 모든 과정을 경험토록 하는 창의적 공학과정이다. 추진사업단은 앞으로 학생들의 숨겨진 창의력을 발굴하고 시스템 통합능력을 향상시키는 창의적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실제 공학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기술이 생산.조립에 비해 시스템설계와 제어등 핵심 분야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전통산업과 IT산업을 겸비한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