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공급 증감과관련된 자료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이날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9센트가 내린 배럴당 2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 무연가솔린도 0.13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74.24달러에 끝났다. MV 에너지는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원유거래상들이 이날 오후로 예정된 미국석유협회(API)의 지난주 석유 공급량에 대한 자료 발표를 조심스럽게 기다리는데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브리지 뉴스가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API는 300만배럴 안팎의 공급 증감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8센트하락한 24.89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