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이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을 매각,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메디슨은 17일 크레츠테크닉 보유지분 전량을 제너럴 일렉트릭(GE)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디슨이 GE에 넘긴 지분은 65.4%(8백18만주)이며 총 매각대금은 1억유로(원화 1천1백억원 상당)이다. 크레츠테크닉은 3차원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말에는 동영상이 가능한 3차원 초음파 진단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은 의료 벤처기업이다. 1996년 크레츠테크닉이 파산 위기에 처했을 때 메디슨이 인수했으며 지난해엔 독일의 나스닥시장인 노이어마켓에 상장됐다. 메디슨은 5년 전 1백억원도 채 되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10배 이상의 수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