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부문의 매출이 작년 대비 3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반도체장비협회(SEMI)는 16일 이같이 밝히고 오는 2004년까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 11.6%,2003년에는 2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의 이같은 전망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6% 하락했으며 뉴욕증시도 나스닥이 55포인트,다우지수가 66포인트 빠지는 등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반도체 장비판매는 전년대비 87%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전체 4백77억달러에 달했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사이머의 로버트 애킨스 사장은 "반도체 장비시장이 되살아나는 것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