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지역 석유류 제품 평균 판매가격이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YMCA가 최근 관내 주유소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조사,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전국 평균 판매가격과 비교한 결과 안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331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1천300.5원에 비해 30.5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전지역의 1천277원에 비해 54원이나 비싼 것이다. 경유 역시 안산지역 평균 판매가격은 656.95원으로 전국 평균 645.3원보다 11.65원이나 비쌌고 가장 저렴한 충북지역에 비해서는 37.95원이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보일러 등유는 656.95원으로 전국 평균 589.6원에 비해 67.35원이, 백색등유는 607.35원으로 8.75원이 각각 비쌌다. 이번 조사 결과 안산지역 65개 주유소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최고 137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정유회사의 담합문제를 거론하고있으나 지난 97년1월부터 석유류 제품판매가격이 자율화됐기 때문에 달리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