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01800]가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 초코파이 공장을 만들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동양제과는 14일 상하이 초코파이 공장 건설현장에서 담철곤 동양그룹 부회장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지 1만6천평에 들어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돼 연간 2천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초코파이와 케이크류 제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동양제과는 지난 97년 베이징에 초코파이 공장을 건설, 지난해까지 600억원에달하는 초코파이를 중국 북부지역에 판매해 왔으나 공급물량이 부족한데다 유통시스템 미비로 남부지역의 경우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수출해 왔다. 동양제과는 앞으로 3년간 상하이 공장에 4천만달러(약 520억원)를 투자,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한 종합제과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남부지역의 공급물량을 확보하기위한 전략의 하나로 상하이 공장을 착공하게 됐다"면서 "상하이 공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거점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