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박3일 일정으로 떠나는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실사단에 국내외 업계 및 학계, 사회.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동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현대아산과의 금강산 사업 수행을 위한 현지 실사단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지난 12일까지 1천70여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13일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 신청을 해와 인원을 정리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며 "설봉호의 탑승 정원을 고려, 이 가운데 우선신청자들을 위주로 450명 가량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정적으로 확정된 명단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재기 회장 등 업계 관계자 100여명 및 대학교수 등 학계 50여명을 비롯, 민주당 장성민.김성호 의원,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이사장, 한국자유총연맹 권정달 총재, 주한 네덜란드 및 이탈리아 대사,가수 이동원씨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관광공사는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음에 따라 다음달 중 실사단을 한차례 더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