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지난 1∼5월 무역수지 적자는 36억5천300만달러로 나타났다고 멕시코 경제부가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억6천만달러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이며미국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경제부는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무역적자는 당초 6억2천300만달러로 예상됐으나 농산물과 원유수출가격의 인상에 힘입어 400만달러 줄어든 6억1천900달러(수출 140억410만달러, 수입 14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대외수출입의 90% 가량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나 지난해 말부터미국 경기의 침체로 수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