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설비투자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 한국은행 부총재, 유지창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기업들에 싼 금리로 설비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하반기중 두 은행이 30억달러 규모의 해외기채를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해외기채에 성공하면 현재 연 9% 수준인 설비자금 대출금리를 1∼2%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경제동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논의도 하겠지만 특단의 증시대책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