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기관에 신용불량 기록이 있는 기업인은 벤처기업 확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벤처 확인기관 및 평가기관 연석회의를 열고 부실 벤처기업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신용거래 불량자를 벤처확인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는 등벤처기업 확인 요건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기술성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실적이 전혀 없거나 미미한 업체 역시 확인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전국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1천여개 기업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벤처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