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올해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상위그룹에 포함되는 27위에 올랐다. UNDP가 9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 2001'에 따르면 한국의 순위는 27위로 지난해에 비해 4단계 올라갔으며 이집트 포르투갈과 함께 특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나라로 평가됐다. 올해 HDI 평가에서는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6년간 정상을 고수해온 캐나다는 3위로 밀려났다. 또 지난해 3위였던 미국은 올해 6위로 떨어졌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9위,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24위와 26위에 올랐다. 한국은 또 UNDP가 올해 처음 도입한 기술성과지표(TAI)에서 5위에 올라 기술의 창조와 사용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