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이 다시 상승,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하락했던 실업률이 6월에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은 4.5%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11월 이래 최고치다. 일자리수도 큰 폭으로 감소해 불안한 고용상황을 반영했다. 일자리 수는 지난 4월 16만5천개나 감소했다가 5월에는 8천개 정도 증가했었다. 그러나 6월에 11만4천개나 감소,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으로 나타냈다. 이에따라 월가 전문가들은 FRB가 지난달말 연방기금금리를 4%에서 3.75%로 인하한데 이어 오는 8월21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이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25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도 전체의 92%에 해당되는 23명이 8월 회의에서 또다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