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베트남 경제공동위원회가 5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양국간 경제현안과 앞으로의 진흥방안 등을 협의하게 될 이번 경제공동위에는 한국측에서 최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등 관련부처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지난 93년 처음 시작된 한-베트남 경제공동위는 매년 양국을 번갈아 가며 열리는데 베트남이 주최하는 올 회의에서는 한국기업이 베트남에서 받지 못하고 있는 1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출대금 청산 방안과 양국간 무역역조문제, 산업연수생문제 등이 중점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은 앞으로 정보통신과 자원, 과학기술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는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은 4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했으며 5일 베트남측과 실무회의를 갖고 6일 오전에는 양국간 본회의를 열어 합의의사록에 서명할 예정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