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는 4일 출판사의 자사발행도서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순위조작 파문과 관련, 앞으로 사재기를 하다 적발되는 출판사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제명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회원사에 발송했다. 출판인회의는 최근 출판사 영업직원들의 단체인 출판영업인협의회와 공동으로특별위원회(대표간사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를 구성하고, 특별위원회의 활동원칙을 마련해 출판사들에 이날 통보했다. 공문은 사재기 행위는 결국 출판계 전체에 피해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인식, 이를 즉각 중지하라고 회원사들에 촉구하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회원사제명, 명단 공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문은 또 ▲사재기 행위 예방과 적발을 위해 영업인 및 서점과 연대 ▲베스트셀러 집계를 다양화할 수 있는 모델 개발 ▲사재기 출판사의 양심 선언, 내부고발,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형근 기자 happy@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