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품.소재기술(MCT) 산업을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와 함께 21세기 주력 성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2010년까지 2조원 규모의 민.관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를 포함한 이 분야 산업에서 5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하고 기술경쟁력도 선진국의 70% 수준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4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부품.소재산업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품·소재 발전 기본계획(MCT 2010)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산자부는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일류의 부품.소재 전문기업 1백50개를 육성하고 매년 50개 이상의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