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근 수요침체에 허덕이면서 잠재적인 생산능력과 실제 국내총생산(GDP)과의 격차를 나타내는 GDP갭이 확대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쓰비시(三菱)종합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잠재GDP는 563조 4천702억엔이나 같은기간 실질 GDP규모는 530조7천889억엔에 그쳐 5.8%의 GDP갭을 기록,전분기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98년 4.4분기 대형금융기관의 파산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이 국내경제를 강타하면서 GDP갭이 무려 6.1%에 달한 이후 최고수치이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경기후퇴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기업의 생산활동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실업률도 높은 상태에 있기 때문으로 이로인한 수급불균형이 물가하락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