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5월중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1% 하락한데 이어 지난 6월에도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가뭄으로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3%(계절변동요인 제외시 2.3%),전력.수도.도시가스도 0.2% 각각 올랐지만 공산품과 서비스요금이 각각 0.1%씩 내렸다. 농림수산품중 채소류는 상추 66.8% 배추 55.0% 당근 59.0% 양배추 34.7% 등 대부분 가뭄 영향으로 급등,전달보다 평균 10.5% 올랐다. 그러나 과실류(조기 출하)와 축산물(광우병 영향)이 각각 7.5%,0.7% 하락했고 어패류(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영향)도 2.2% 떨어져 채소값 급등세를 상쇄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