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 합작상담회 여는 류궈신 < 中 둥잉市 시장 > ] "둥잉(東營)시는 중국의 어느 지역보다도 자원이 풍부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입니다. 외국기업들이 진출할 경우 최상의 기업활동 조건을 제공 할 것입니다" 경제기술협력세미나를 갖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리우궈신 중국 산둥성 둥잉시 시장은 "둥잉시가 한국과는 경제적 보완성이 아주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뚱잉시는 성리유전과 황하삼각주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983년 설립된 새 행정구역이다. 황하삼각주의 중심도시로 손자병법의 작가인 손 무의 고향이기도하다. 8천53평방km의 광활한 지역에 1백2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리우궈신 시장은 "뚱잉시는 18세짜리 처녀의 땅"이라며 "21세기 인류에게 필요한 4가지 자원은 둥잉시에 다 있다"고 말했다. 황하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넓은 토지, 각종 천연자원, 오염되지 않은 환경이 그것이다. 그는 특히 둥잉시가 항만 공항 등 교통여건이 잘 발달돼 있고 우수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둥잉시는 중국 동부연해에서 토지자원이 가장 풍부하다. 이중 45%는 아직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상태여서 개발 잠재력이 크다. 천연자원으로는 석유 40억톤, 천연가스 2백45억평방m, 염광 5천9백억톤 등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둥잉시의 황하삼각주는 세계에서 가장 잘 보전된 습지 생태계중 하나로 꼽힌다. 류 시장은 "중국정부가 뚱잉시를 연해경제개발.농업종합개발.생태경제시범구로 지정하고 산뚱성 정부는 이곳을 에너지 화공 농업 목축업 어업기지 석유항구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며 "황하삼각주의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외국 진출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그는"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백58가지의 행정절차를 없앴다"며"외국업체가 투자 결정시 모든 행정 수속을 시가 대행, 3개월 이내에 모든것을 마쳐준다"고 강조했다. 둥잉시는 투자하는 외국 업체에 대해 세제.행정비용.건설용지 등의 각종 혜택을 주고 투자자가 원할경우 호적상으로도 둥잉시민과 같은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투자자의 신변과 재산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외래투자자소송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특별 예우정책을 펴고 있다. 류 사장은 이번이 일곱 번째 방한이다. 그만큼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한기간중엔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호텔롯데,9일 부산 호텔롯데에서 "한.중 경제기술 상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둥잉시는 21세기 중국에서 가장 매력있는 개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고 경제적으로 협력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로 공동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