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은 29일 재정 고갈로 급여 지급액 부족에 예상됨에 따라 이날 조흥은행,외환은행,LG증권 등 3개 금융기관을 통해 CP(기업어음)를 발행, 522억원을 단기 차입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날 재정 잔고가 719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지급해야 할 급여액은 755억원에 달해 차입을 하지 않으면 36억원이 부족하게 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내달 2일부터 6월분 보험료가 입금되는 12일까지 다시 2천500억원을 차입하고 그후에도 매달 하순 CP발행을 통해 부족자금을 확충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 1조1천억여원을 단기차입할 계획인데 이에 따른 금융비용은 232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