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텔 신동훈 사장은 "셀빅 XG는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사양이나 기능보다는 내부 설계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데 이런 부분을 평가받은 것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텔의 PDA브랜드인 셀빅은 국내 PDA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운영체제도 다른 제품들이 채택하고 있는 팜이나 윈도CE가 아니라 자체 개발했다. 신 사장은 "셀빅의 강점은 배터리 사용시간,가격 그리고 휴대성 등 기본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고객의 요구대로 이런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성공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멀티미디어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셀빅 XG는 셀빅제품중 무선 인터넷 기능을 가지고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신 사장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용 시장에 진입할 계획"며 "이번 수상으로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기업용 시장에서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등 해외에서도 셀빅XG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어 다국어지원과 다양한 통신모듈을 결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앞으로 PDA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