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세계무역기구(WTO)간의 WTO 가입협상이 28일 제네바에서 재개됐다. 이 협상은 7월4일까지 계속된다. 1986년 중국이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6번째로 열리는 이번 가입작업반회의는 최근 중국의 잇따른 대(對)미국·유럽연합 양자협상 타결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된 직후 열리는 것이어서 중국의 연내 가입 성사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오는 11월9∼13일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제4차 각료회의 전까지 WTO 가입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모든 주요 쟁점을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