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시아나CC 동코스는 프로들의 무덤이었다. 국내 LPGA 여덟번째 대회인 타이거풀스토토여자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 1라운드에서 유명선수들이 맥을 못추고 무더기 오버파에 그쳤다. 27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길이 6천3백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선두에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김수영(23)과 천미녀(34),세화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아마추어 김주미,임성아 등 4명이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수영은 단독선두를 달리다 7,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6명에 불과했다. 김은영(29)은 1언더파로 5위,정일미(29.한솔CSN)는 이븐파로 고아라(21) 이정화(24) 이광순(32)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와 강수연(25),서아람(28.칩트론),일본파 고우순(37) 등은 1오버파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박현순(29)은 9오버파,지난해 2승을 거둔 김형임(37)은 10오버파,기대주 임선욱(18)은 11오버파로 부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