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리모델링과 경영컨설팅을 통해 병원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등장했다. 메디컬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닥터하우징(대표 민복기)은 다음달부터 의료수요조사 입지선정 병원행정지원 사후관리 등 병.의원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토털 지원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개발과 메디컬 경영컨설팅을 접목한 것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병.의원 신설 또는 리모델링 작업을 대행해준다. 우선 병.의원의 위치와 인접 지역의 성격과 주민 성향 의료수요 등을 조사한 후 진료과목과 인테리어를 결정한다. 또 자금이 부족한 의사를 위해 병원 개설비용도 지원해준다. 닥터하우징은 이같은 방식으로 이태원 일산 분당 성수 등 4개 클리닉을 개원했다. 현재 5~6개 병.의원과 리모델링 계약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이들 병.의원을 체인화해 의사를 위한 온.오프라인 전자상거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사에게 필요한 최신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병원거래 인력공급 기자재매매 등 공동 사업을 펼친다는 것.이를 위해 의료정보 포털사이트(www.doctorhousing.net/com)를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세무사 변호사 등과 제휴해 병원경영에 필요한 세무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를 위한 왕진시스템과 가족 주치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의사 출신으로 병원 경영컨설팅을 맡고 있는 이상근 이사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수익성 위기를 겪고 잇는 건설 인테리어부문과 의료부문의 불황 타개를 위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02)538-4278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