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개인휴대단말기) 전문업체인 제이텔(대표 신동훈.www.jtel.co.kr)이 신제품 "셀빅(CellVic)XG" 개발을 끝냄과 동시에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셀빅XG는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설계돼 PDA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제품은 이동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셀룰러폰과 PCS 기능을 장착한 슬롯을 착탈식으로 만들어 제공한다. 이동전화 기능과 PDA 기능이 합쳐졌을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전원부분. 셀빅XG는 충전식 건전지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동중에도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셀빅XG는 블루투스칩을 장착해 근거리 무선통신도 가능하다. 여기에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의 모듈도 들어갈 예정이어서 사용자 취향대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증권단말기,수도및 가스 검침단말기,레스토랑 주문단말기 등 여러 용도로 응용 가능하고 무선 인트라넷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할 수도 있다. 제이텔은 셀빅XG의 CPU(중앙처리장치)로 최근 외산 PDA에 적용되고 있는 "드래곤볼 VZ"를 채택했다. 기존 CPU보다 2배이상 빠른 속도를 갖춰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셀빅XG에 탑재되는 "셀빅OS(운영체제)"는 16 그레이 색상을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2000과도 호환된다. 또 주소록 일정관리 등 개인정보관리 외에 전자책(e북),문자인식 등의 기능도 갖고 있다. 문자인식기는 국산 최고의 한글인식기인 "디오펜"을 장착,인식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자유로운 입력이 가능,간단한 메모작성을 할수 있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제이텔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동컴퓨팅및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제이텔은 1년만인 지난 98년 12월 국내 최초의 PDA인 셀빅을 개발해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또 99년 5월에는 셀빅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휴대폰을 연결,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이 분야 세계 최초 상용화 기록을 남겼다. 제이텔은 차세대 PDA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페이저 무선모뎀 바코드스캐너 등의 내장제품도 개발중이다. 이를통해 2000년대 세계 이동컴퓨팅및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