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IT 전시회인 '제15회 한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SEK 2001)가 26일 오전 코엑스(COEX)에서 개막됐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주관해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50여개 IT업체가 참가해 1천200여개 부스에서 1만5천여개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제9회 윈도월드전시회'(WWWE 2001), '제9회 인터넷 컨퍼런스 및 전시회'(KRnet 2001), '제2회 리눅스포럼' 등 행사가 동시에 열려 국내 IT 산업과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24개 협력업체들이 참여하는 윈도월드전시회는 지난20일 출시된 MS의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XP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운영체제(OS)인 윈도XP의 시험판인 베타 버전이 일반인에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리눅스관, KM/EDMS(지식관리/문서관리)관, 디지털이미징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관, 춘천시관 등 제품이나 소속기관별로 별도의 전시관들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리눅스ㆍKM/EDMSㆍ네트워크ㆍ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의 세미나 및 제품 설명회가 열려 전문가들이 국내외 기술 동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취업전문 사이트인 잡링크는 IT 교육기관 및 업체들과 공동으로 IT채용박람회를열어 IT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