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경유.등유 값이 5.2~18.2%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의결된 에너지 세제개편 계획에 따라 7월부터 휘발유를 제외하고 LPG.경유.등유에 붙는 특별소비세와 교통세가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PG 가격은 현재 ℓ당 385원에서 455원으로 18.2%가, 경유는 679원에서 735원으로 8.2%가, 등유는 595원에서 626원으로 5.2%가 각각 오른다. 재경부 관계자는 "장애인 차량의 경우 장애인용 할인카드를 이용해 LPG를 구입할 경우 세금인상분 만큼 깎아준다"며 "세금 인상으로 들어오는 수입은 연금소득 공제제도(연간 1조원의 소득세 감면),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세액 공제 확대(5%→10%)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