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고(高) 연체금리 문제와 관련, "적정 금리를 정해 카드사들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정무위 답변에서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카드사 연체금리가 29%에 이른다"며 대책을 요구하자 이렇게 말하고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수수료율 공시를 더욱 강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이 "영장없이 계좌를 뒤지기 위해금감위 직원들이 제대로 절차도 밟지않고 검찰에 파견근무를 하고있다"고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관행적으로 기관장 공문을 주고 받아 파견근무를 해왔으나 (장관의 허락을 요구하고있는) 총리훈령의 일부를 지키지 않은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