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일본 경제산업상은 22일 중국 정부가 일본차 등 3개 품목에 특별 관세 부과 조치를 발동한데 대해 중국과 각료급 협의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히라누마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필요할 경우 내가 직접 중국을 방문, 조치 철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의 이번 보복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으나 "중국의 WTO 가맹을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산업성은 이번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해 우선 국장급 간부를 다음 주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주일 중국 대사관을 통해 중국측에 전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