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중앙은행의 신중한 외환보유 관리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등 아시아 국과들과의 통화스와프협정 한도를 100억달러로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태국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의 프리디야톤 데와쿨라 총재가 밝혔다고 네이션이 22일 보도했다. 프리디야톤 총재는 21일 상원 재정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최근 외화유출과 경상수지 흑자간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어 외환보유 관리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 외채상환 목적인 외화유출이 올해 90억-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예상되는 반면 경상수지 흑자는 40억-50억달러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외환보유고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시행된 금리인상은 외화유출을 일부 저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그 차이를 메우는데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100억달러에 이르는 대기성 차관이 안정적인 외환보유고 유지에 큰 역활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를 현재의 수준인 320억달러를 유지할 계획이다. 태국은 일본과 30억달러를 일방적으로 지원받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으며한국과는 상호지원 5억달러, 중국과는 일방지원 30억-4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협정체결을 추진중이다. 프리디야톤 총재는 또 환율은 시장기능에 따라가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에 바트화의 고정환율제 채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