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우체국예금 금리가 최고 0.5%포인트 내린다.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시중은행의 금리인하 추세에 맞춰 우체국 예금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근로자장기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은 연 8.0%에서 연 7.5%로 0.5%포인트 낮아진다. 가계우대 정기적금의 경우 △만기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6.5%에서 연 6.2% △1년 이상, 2년 미만은 연 7.0%에서 연 6.7% △2년 이상, 3년 만기는 연 7.5%에서 연 7.2%로 각각 조정된다. 학생장학적금도 연 8.0%에서 연 7.5%로 인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내달 22일부터는 만기 6개월 이상 자유저축예금의 금리를 연 5.0%에서 연 3.0%로 2.0%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금리가 이같이 조정되면 우체국예금 금리는 시중은행과 같거나 다소 낮아진다. 한편 우체국예금은 안전하다는 매력 때문에 총 수신 규모가 작년말 23조7천억원에서 지난 18일 현재 27조7천2백55억원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